도베르만 '페니', 150주년 웨스트민스터 도그쇼 제패… 37년 만의 전설 재현

2026.02.04 19:55:31    이훈 에디터 기자 hoon@inbnet.co.kr

[노트펫]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보랏빛과 황금빛으로 물들인 제150회 웨스트민스터 도그쇼가 4세 암컷 도베르만 핀셔 '페니(Penny)'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스포츠 행사이자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도그쇼답게 역대급 규모와 감동적인 서사를 남겼다.

 

 사진=AP, 웨스트민스터 도그쇼 최종 우승견 도베르만 핀셔 '페니(Penny)'   37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운명적 우승’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페니'는 결선에 오른 7마리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고 영예인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를 차지했다.

특히 페니의 핸들러 앤디 린턴(Andy Linton)의 사연이 큰 화제가 되었다. 그는 1989년 도베르만 '인디'와 함께 우승한 이후, 정확히 37년 만에 같은 견종인 페니와 함께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린턴은 우승 소감에서 "페니는 내가 본 도베르만 중 가장 완벽하며, 15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점에 다시 우승하게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150주년 기념 대회의 규모와 열기

1877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150주년을 맞이한 이번 대회는 그 위상에 걸맞은 기록들을 세웠다. 전 세계 212개 품종, 2,500마리 이상의 챔피언견들이 참가해 이틀간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대회 초기 개최지였던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복귀하여 전통을 기렸다.

'2위' 리트리버의 선전과 아쉬움

이번 대회에서 2위(Reserve Best in Show)를 차지한 체서피크 베이 리트리버 '코타(Cota)'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역대 웨스트민스터 도그쇼에서 리트리버 종은 단 한 번도 최종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었기에, 코타의 결선 진출과 2위 수상은 리트리버 팬들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주요 부문별 최종 결과

최종 결선(Best in Show)에는 각 그룹을 대표하는 7마리가 진출하여 심사를 받았다.

 

부문 수상 내용 견종 (이름) 최종 우승 Best in Show 도베르만 핀셔 (페니) 2위 Reserve Best in Show 체서피크 베이 리트리버 (코타) 워킹 그룹 그룹 1위 도베르만 핀셔 스포팅 그룹 그룹 1위 체서피크 베이 리트리버 하운드 그룹 그룹 1위 아프간 하운드 (자이다) 토이 그룹 그룹 1위 말티즈 (쿠키) 허딩 그룹 그룹 1위 올드 잉글리시 쉽독 (그레이엄) 테리어 그룹 그룹 1위 스무드 폭스 테리어 (웨이저) 논스포팅 그룹 그룹 1위 라사 압소 (JJ)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