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900년 은행나무 '청주 압각수' 천연기념물 됐다

2026.02.24 11:10:03    노트펫 뉴스팀 기자

[노트펫]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중앙공원에 있는 은행나무 「청주 압각수(淸州 鴨脚樹)」를 국가지정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청주 중앙공원 '압각수'

 

청주읍성 내 청주관아 터(현재 청주 중앙공원)에 위치한 「청주 압각수」는 나무높이 20.5m, 가슴높이 둘레 8.5m에 수령은 약 900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이다. ‘압각수(鴨脚樹)’라는 이름은 예로부터 잎 모양이 오리의 발을 닮아 붙여진 별칭이다.

「청주 압각수」는 고려 공양왕 2년(1390년) 목은 이색(李穡) 등이 무고로 청주 옥(獄)에 갇혔을 때 큰 홍수가 났는데 압각수에 올라 화를 면했다고 하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왕이 이들의 죄가 없음을 하늘이 증명한 것이라 하여 석방했다는 일화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려사절요」, 「필원잡기」 등의 고문헌을 통해 전해오는 유서 깊은 나무로, 조선후기 지도인 「청주읍성도」에도 그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이다.

 

한편, 이 나무는 넷플릭스 드라마에 등장해 더욱 유명해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에서 극중 주인공인 문동은(송혜교)이 주여정(이도현)에게 바둑을 배우는 곳이 바로 중앙공원에 있는 압각수 앞이다.

국가유산청은 청주시와 협력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청주 압각수」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자연유산을 중심으로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의 적극 행정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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