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정원의 나라’ 영국에 한국정원 조성한다
2026.02.24 11:08:43 이훈 에디터 기자 hoon@inbnet.co.kr[노트펫]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오는 5월 영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정원 축제 ‘RHS 말번 스프링 페스티벌’ 쇼가든 부문에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RHS 말번 스프링 페스티벌’은 영국 왕립원예협회(RHS)의 3대 정원 축제 중 하나로,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공식 후원하는 유서 깊은 축제다. 천리포수목원은 "출품작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것들’(The Blessings from the Sea)이라는 주제로 한국 정원을 조성한다"며 "정원은 천리포수목원의 해안 풍경을 모티브로, 재활용 자재를 활용해 지은 한옥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이번 ‘RHS 말번’ 쇼가든 부문에 선정된 작품은 전 세계 6개 팀으로, 약 4개월간 RHS 전문가 및 디자이너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당선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수목원은 밝혔다. 실제로 RHS 심사단 측은 “모래언덕과 해안 식물,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한국적 풍경을 소개한다”고 평가했다고 수목원측은 전했다. 천리포수목원의 한국 정원은 축제 이후 영국 힐리어가든으로 옮겨져 영구 보전될 예정이다.
천리포수목원 강희혁 연구원은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RHS 말번 페스티벌에 한국의 정서와 풍경을 담은 쇼가든 작품이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쇼가든 참여로 한국 조경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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