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해빙 역대 최저 수준...황제펭귄 생존 위협

2026.03.02 08:14:35    노트펫 뉴스팀 기자

[노트펫] 영국 남극 조사국(BAS)과 로이터 보도 등에 따르면, 최근 남극의 해빙(Sea Ice) 감소가 황제펭귄의 생존에 "재앙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CCAMLR(남극 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전문가 그룹은 황제펭귄의 서식지와 먹이 사슬을 보호하기 위한 대규모 해양 보호 구역(MPA) 지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로이터는 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인용하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남극 해빙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황제펭귄들이 털갈이를 하거나 새끼를 기를 안정적인 얼음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얼음이 너무 일찍 녹으면서 방수 깃털이 다 자라지 않은 새끼 펭귄들이 바다에 빠져 폐사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온난화 추세가 계속된다면 2100년까지 황제펭귄 군락의 80~90%가 멸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트펫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인간의 크릴새우(Krill) 남획이 펭귄의 먹이를 뺏고 있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크릴은 황제펭귄뿐만 아니라 고래, 물개 등 남극 생태계 전체의 핵심 먹이원이다.

CCAMLR 전문가그룹은 현재 논의 중인 동부 남극과 웨델해 일대를 MPA로 확정하여, 해당 지역 내에서의 상업적 크릴 어업을 전면 금지하거나 엄격히 제한해야한다며 펭귄들의 주요 이동 경로와 먹이 활동 구역 전체를 보호 구역 경계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