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없는 사바나”... 샌디에고 사파리 파크 ‘엘리펀트 밸리’ 공식 개장
2026.03.06 08:06:42 노트펫 뉴스팀 기자[노트펫] 샌디에고 동물원 야생동물 연합(SDZWA) 역사상 가장 거대한 프로젝트인 ‘데니 샌포드 엘리펀트 밸리(Denny Sanford Elephant Valley)’가 마침내 그 베일을 벗었다.
관람객들은 코끼리 무리가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설계된 곡선형 다리(Curved Bridge) 위에서 코끼리의 등 위 솜털과 눈썹까지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이들을 관찰할 수 있다. 현장 관계자는 "관람객이 단순히 동물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코끼리 무리의 일원이 되어 함께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사바나를 내려다보며 즐기는 식사, ‘무쿠타노 하우스’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무쿠타노 하우스(Mkutano House)’는 2층 규모의 로지형 레스토랑. 이곳은 코끼리들이 물놀이를 하는 '워터링 홀(Watering Hole)'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어, 관람객들은 아프리카 전통 요리에서 영감을 받은 식사를 즐기며 코끼리들이 물놀이를 하고 진흙 목욕을 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현지 뉴스들은 이번 엘리펀트 밸리가 가진 교육적 가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식생의 복원: 원예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에서 직접 공수하거나 기증받은 350종 이상의 희귀 식물을 식재하여 아프리카의 시각, 청각, 후각을 그대로 옮겨왔다.
보존의 메시지: 케냐의 ‘레테티 코끼리 고아원(Reteti Elephant Sanctuary)’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야생 코끼리 보호를 위한 지역 사회의 노력을 전시 전반에 녹여냈다.
샌디에고 동물원의 109년 역사상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엘리펀트 밸리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육상 동물을 지키기 위한 인류의 약속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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