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초,동물복지법 위반 '양털 깎는 사람들' 4명 기소
2026.05.03 21:35:59 이훈 에디터 기자 hoon@inbnet.co.kr[노트펫] 뉴질랜드 역사상 최초로, 양털 깎는 사람 4명이 동물복지법 위반으로 기소되었다고 동물복지단체인 PETA(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가 최근 전했다.
PETA 아시아의 조사관은 2023년부터 2024년말까지 뉴질랜드의 30곳이 넘는 양모 가공 시설에 잠입 취재를 나갔는데, 그중 11곳은 ZQ 인증을 받은 시설이었다. 조사관은 '인도적인' 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양모 농장에서 양에 대한 일상적인 폭력 행위를 목격했다. 작업자들이 양털을 깎는 동안 양을 던지고, 때리고, 칼날로 찌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PETA 제공
뉴질랜드 당국은 양털 깎는 사람 4명에게 21건의 혐의를 적용하고 그중 한 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법원 출두는 5월로 예정되어 있다.
PETA는 지난해 12월 30일 조사관들의 잠입 취재결과를 보도하면서 뉴질랜드에서 ZQ 인증받은 양모가공 시설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이 목격됐다고 발혔다.
PETA는 산하 단체들이 현재까지 4개 대륙에 걸쳐 150개 이상의 양모 산업 사업장에 대한 15건의 충격적인 폭로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 모든 사업장에서 만연한 고통을 문서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은 '인도적인', '윤리적인', '책임감 있는'과 같은 라벨을 제품에 붙이면 소비자들이 마치 인도적으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PETA의 폭로를 통해 양모 산업에서 양에 대한 학대가 만연해 있음이 입증되었으며, 우리는 이러한 잔혹 행위를 묵인하는 기업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ETA는 또한 "지금이야말로 옷장과 집에서 양모 제품을 없애고, ZQ 양모를 판매하는 회사들을 피할 때"라면서 "양모로 만든 제품을 사지 않고 아크릴, 대나무, 면, 삼, 모달, 폴리에스터, 레이온, 텐셀, 비스코스 같은 동물성 소재가 아닌 제품만 선택함으로써 양들의 고통을 끝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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