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 story] 사자개 ‘티베탄 마스티프’
저는 티베트 원산의 초대형개 티베탄 마스티프입니다. 오랜 옛날부터 마을과 가축을 지키는 수호신 취급을 받았는데, 털을 기르면 외형까지 사자를 닮아 ‘사자견’으로 불렸어요.
20세기 들어와 영국에서 여러 차례 실패 끝에 1931년 번식에 성공했고 이후 개량과정을 거쳐 성격이 온화해졌습니다.
예전 티베트에서는 험준한 산맥과 혹독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아주 튼튼한 신체를 가졌고, 성격도 사나우며 방어본능이 뛰어나 경비견이나 번견으로 활약했답니다.
하지만 가족에게는 온순해서 어린 아이들도 저를 쉽게 부릴 수 있었어요. 중국에서는 얼마 전까지 저를 신견으로 부르며 부유층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선물로 취급했어요.
2011년에는 국제애견협회인 컨넬클럽에서 ‘지구상 가장 비싼 개’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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