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 story] 달리기가 삶의 전부 ‘살루키’
저는 기원전 7000~6000년 수메르 유적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기원이 오래된 개 살루키라고 합니다.
이집트가 원산지인데 ‘왕가의 개’로 무척 사랑받아서 파라오가 죽으면 함께 미라가 되기도 했어요.
살루키라는 이름은 아라비아의 옛 도시 ‘살루크’라는 이름에서 비롯되었고 이슬람의 성전인 코란에도 제가 등장하지요.
저는 사막 등의 어려운 조건에서도 잘 살 수 있으며 추위에도 강합니다. 보기엔 다리가 약해보여도 실제로는 근육이 발달해 힘차게 달릴 수 있어요.
제 외모는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대칭적이며 지구력과 속도가 대단해 사막에 사는 가젤이나 영양을 사냥하는 개로 키워졌지요.
성격은 냉정하고 내성적이며 모든 일에 소극적인 편인데 감수성이 예민해 주인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충실하지만 그 밖의 사람은 가족이라도 덤덤하게 대합니다.
요즘은 집을 지키는 개로 사랑받고 있는 저는, 달리기를 삶의 전부라고 느낄 정도로 좋아하니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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