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차..앞발이 문에 끼었어요
이름 / 품종 : 모모 / 치와와
나이 / 성별 : 5살 / 남아
체중 : 3.5 kg
내원 목적 : 발가락 골절
모모는 발가락 골절로 청담우리동물병원에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분께서 모모가 옆에 있는지 모르고, 문을 닫다가 앞발이 문에 끼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 절뚝거리면서 제대로 걷지 못했다고 합니다.
내원 당시 앞다리를 계속 들고 있었는데요, 바로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오른쪽 3번째 발가락에 골절이 확인되었습니다.
강아지들 발가락의 경우, 두께가 아주 가늘기 때문에 골절이 일어나더라도 외과적 수술이 어렵거나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모모의 경우 수술이 아닌, 밴디지와 부목을 통해 자연스레 골절 유합이 일어나도록 했습니다.
골절이 있는 발을 바닥에 직접 딛지 않도록 밴디지와 부목을 했습니다.
모모는 주기적으로 내원해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는데요, 치료가 끝나기까지 약 3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럼 모모의 골절 치유 과정을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골절부 유합이 잘 이루어지는게 보이시나요?
다행히 골절 뼈의 배열이 적절하게 유지되어, 유합이 잘 되었답니다.
밴디지가 많이 불편했을텐데도, 매번 치료를 잘 받아준 우리 모모^^
밴디지를 제거한다고 하니까 표정이 더 발랄해보이네요~
치료 전과 후의 사진을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3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보호자분께서 모모를 잘 돌봐주셔서, 치료가 무사히 끝났답니다.
골절 치료가 끝나기 전까지는 강아지들의 운동 제한을 하는 게 필수적인데요,
이 부분은 보호자분들께서 특히 신경 써서 봐주셔야합니다.
강아지들에게 있어 발가락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걷거나 뛸 때 바닥에 닿게 되는 발가락 !
이 발가락 부분에 골절이 생기면, 보행 자체가 힘들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이상 증세를 보이면 곧 바로 동물병원으로 내원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치료 시기가 늦춰질 경우, 골절부의 유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평생 후유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청담우리동물병원 발가락 골절 향후 관리 방법.
1. 주기적인 체크.
골절부의 유합이 잘 되고있는지,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매주 내원하셔서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주기는 강아지들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내복약.
골절로 인한 통증 관리가 필요합니다.
진통, 소염제 약물을 통해 아이들의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3. 운동 제한 및 넥칼라 적용.
골절 유합이 완전히 일어나기 전까지 행동, 운동 제한을 해줘야합니다.
뛰어다니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신경써서 봐주세요.
또한 밴디지 부위를 강아지들이 핥거나 물어뜯지 않도록 넥칼라를 쓰도록 합니다.
청담우리동물병원 학술팀 멤버들. 그림을 클릭하면 진료 사례 페이지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