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 story] 터키시 앙고라

 

 

저는 터키 앙고라(지금의 앙카라)에서 유래하였다고 알려진 터키시 앙고라입니다.

 

17세기 초 프랑스를 통해 유럽에 최초로 소개된 저는 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 중 루이 13세 때의 재상인 리슐리외 추기경이 저의 아름다운 하얀 털과 오드아이에 매료되어 특별히 아꼈고 죽을 때 유언으로 고양이들을 돌볼 하녀에게 연금과 살 집을 남겼다고 해요.

 

저는 다른 색깔도 있지만 흰 고양이로 특히 유명한데 드물게 나타나는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모와 몸놀림으로 매우 인기가 많은 저는 고양이 중 제일 영리하고 눈치도 빠르다고들 해요. 성격은 상냥하고 정이 많으며 충성심이 강한데 항상 무언가를 하느라 바쁜 모습이 웃음 짓게 한답니다.

 

다만 속박당하는 것을 매우 싫어해서 갇히거나 안겨있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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