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암컷 강아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축농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궁축농증이란 말 그대로 자궁 내에 농이 축적되는 질병입니다.

 

주로 중성화를 하지 않은 중년의 암컷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자궁축농증은 보통 ‘낭포성 자궁내막 증식증’에 이어서 발생합니다.

 

‘낭포성 자궁내막 증식증’은 발정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데요,

 

이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자궁샘이 급속히 증식되면서 나타납니다.

 

이 자궁샘들의 분비 기능이 활성화되고, 세균이 자궁샘 분비액 내에서 증식합니다.

 

그로 인한 염증 산물들이 축적되면서 자궁축농증을 일으키게 되는거죠.

 

간단히 정리하자면, 자궁축농증은 자궁 내 2차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입니다.

 

 

 

자궁축농증의 주 증상은 침울, 식욕부진, 구토, 다음/다뇨 등이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의 정도와 상태에 따라서 임상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의 진단은 임상 증상, 신체 검사, 임상 병리, 방사선 검사(X-RAY), 초음파 검사 등으로 합니다.

 

즉, 여러 가지 검사를 종합하여 확진을 내립니다.

 

 

 

자궁 축농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난소 자궁적출술을 실시합니다.

 

흔히 말하는 암컷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는 것이죠~

 

안타깝게도 수술 외에는 자궁 축농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패혈증이 나타나고, 사망할 확률이 아주 높아집니다.

 

 

 

자궁축농증은 발정 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로 발생하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중성화 수술입니다.

 

중성화 안한 중년의 암컷에게는 자궁 축농증과 유선 종양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 2가지 질병 모두 중성화 수술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반려견들이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빠른 중성화 수술을 계획해주세요.

 

청담우리동물병원 학술팀 멤버들. 그림을 클릭하면 진료 사례 페이지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