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고양이 행복하게 키우기

2016.04.21 17:03:27    김건희 기자 com@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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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반려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대부분 좁은 아파트에서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 주기적으로 산책을 하는 고양이들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아파트는 반려묘에게 세상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사랑과 정성으로 고양이를 잘 키우고 있는 주인들조차도 자연을 누릴 자유와 행복을 뺏은 건 아닌지 노심초사한다. 정말 아파트에서 사는 고양이가 불행하다고 느낄까?

 

고양이가 직접 대답해주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이 물음의 답이 바로 이 책 안에 있다. 저자는 마치 고양이 마음속을 훤히 들여다보듯 누구보다 더 깊은 시선으로 고양이의 생리를 파악해 우리에게 알려준다.

 

아파트에만 머무르는 고양이에게도 예방접종이 필요할까?”, “집 안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모두 비만이 될까?”, “등피부가 파도처럼 떨리는 현상은 어떤 때 일어나는 걸까?” 고양이를 아끼고 잘 보살필수록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은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제껏 받아들인 수많은 정보들이 정말 맞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 책은 그 모든 것에 대한 답을 마치 수의사와 마주하고 있듯 친절한 설명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벌어지는 사례들에 빗대어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고양이와 조화로운 삶을 나눌 수 있는 수 많은 팁을 알려준다.

 

배우 고현정은 추천사를 통해 “밖에서 마음껏 뛰놀아야 할 고양이가 좁고 답답한 공간에 갇혀 사는 것을 볼 때면 늘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고맙게도 이 책은 내 마음속에 일고 있던 죄책감을 훌훌 털어내 주었다.”며 애묘인에게 일독을 권했다.

 

저자는 프랑스인으로 알포르 국립 수의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프랑스에서 수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라디오와 TV, 신문을 통해 동물에 대한 사랑을 대중화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저자 레티시아 바를랭/ 역자 김이정/ 출판 여백미디어/ 정가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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