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선, 집에 데려와 먹이고 보살폈는데...
배우 선우선이 공개한 사연에 네티즌들이 위로를 건넸다.
지난 16일 선우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수건에 쌓인 새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선우선은 "등산 가는데 올라가는 길에 마주 오던 어떤 아줌마께서 길에서 주운 아기 새를 아무래도 괜히 데려온 거 같다며 나에게 덜컥 맡기고 가버리셨다. 자기 집에 데려가서 먹이나 줄까 하셨는데 역시 안되겠다며 어느 위치에서 주웠으니 올라가는 길이면 나더러 다시 거기 놔달라고 하셨다. 그분도 나름 좋은 의도로 그랬겠지만 그렇게 금방 마음 바뀔 거면 왜 데려왔는지...;; 암튼 그분이 알려준 대로 주운 장소로 가보니 둥지도 안 보이고 그냥 두고 가면 천적들에게 당할듯해서 집에 데려와 먹이고 보살폈는데 한 시간도 안돼서 세상을 떠났다.."며 새를 집에 데려오게 된 정황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어 "작은 생명이 애처로워 작은 종이상자에 고이 담아 그 아주머니께서 주워왔다는 곳으로 오밤중에 다시 가서 묻어주고 왔다. 이름도 오공이라고 지어줬는데.... 저 아이의 이름은 오공이입니다. 모두 기억해주세요.."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속상하네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하늘 나라에 가서는 행복하게 훨훨 날아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선우선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해 10마리의 반려묘와 생활하며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등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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