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변 상태는 가장 강력한 건강검진'

 

강아지 변 상태 점검은 가장 강력한 건강검진입니다. 

 

사람은 아프면 ‘어디가 아프다, 구체적으로 배가 아프다. 배가 아파도 어느 부분이 아프다’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경우는 다릅니다. 아픈 부위를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기 때문에, 강아지의 눈, 코, 귀, 대변, 소변을 통해서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 강아지의 소화기 상태에 대해서 가장 강력한 검진은 변의 유무와 색감, 형태, 그리고 냄새입니다. 

 

오늘은 그 강력한 건강 검진 항목인 강아지 대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변의 이상한 점을 알고 싶다면, 정상변에 대해서 정확히 보호자들은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정상 변의 경우 경도는 적당히 단단하고, 휴지 등으로 집어도 뭉개지지 않는 정도의 굳기입니다.

 

또한 색은 갈색부터 진한 갈색 사이 정도로 보면 되고, 평상시의 대변 색감을 잘 기억하고 있는 것도 색감을 알아보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냄새는 사료나 간식이 바뀌지 않는 한, 평상시와 언제나 같은 냄새가 나며, 대변을 보는 횟수는 하루에1~2번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간혹 강아지들마다 먹고나면 바로 용변을 보는 경우가 있어 이거 또한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양 또한 먹고 난 음식의 양에 비례한 대변양이 정상적입니다. 

 

 

대표적인 정상 변

 

이러한 변 상태를 유지 한다면, 보호자들은 많은 걱정없이 반려견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이렇지 않기에, 보호자들은 정상변과 대조하여 이상변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이상변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물 같은 변을 볼 수 있습니다.

 

물 같은 설사는 오래 지속되면 탈수 증상을 일으켜서 위험한데, 급성 장염, 전염병에 의한 증상,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생기는 식중독 증상일 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들이 겪는 가장 흔한 경우에는 상한 음식 혹은 소화시키기 힘든 음식을 먹이거나 먹였을 때 일 것입니다.  

 

 

 

죽이나 물 같은 변

  

다음 살펴 볼 경우는 타르 같은 변입니다.

 

이러한 변은 소화기 특히 상복부 소화기에 출혈이 있음을 알 수 있는 경우로 빠른 시간 내로 수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은 색의 타르성의 분변

 

또한 진흙 같은 변 또한 간혹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먹은 사료양이 많을 때나, 갑작스러운 사료변경, 소화가 안될 때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엔 변의 회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흙 같은 분변

 

가끔씩 색이 짙고 딱딱한 변일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변비 기미가 있거나, 신장에 문제가 있을 경에 볼 수 있다. 또한 사료양이 적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짙고 딱딱한 변

 

 

형태, 굳기, 색감을 통해 대변을 판단하면,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냄새를 통해서도,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 평소와는 달리 악취가 날 경우 몸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바로 수의사와 상담이 필요함을 보호자들은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청담우리동물병원 학술팀 멤버들. 그림을 클릭하면 진료 사례 페이지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