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지구정복을꿈꾸는고양이'

 

 

안녕하세요. 노트펫입니다 :D

 

지난 11일 외대앞역 근처에 있는 유기묘 카페

'지구 정복을 꿈꾸는 고양이'에 다녀왔는데요.

 

이름도 독특하죠? 이곳에 머물다 가족을 만나게 된

'지구'와 '정복'이라는 고양이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해요!

 

 

 

 

이곳에 주거하는 고양이들이 모두 구조된 유기묘들입니다.

 

평소 유기견에 관심이 많던 사장님이 유기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원래 운영하던 주점을 개조해서 뜻깊은 보금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자택에서도 10마리 정도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입장료는 6,000원! 한 사람에 커피 or 음료 1잔이 포함된 금액이에요.

 

수익금은 모두 유기묘 구조, 치료 등에 사용된다고 해요!

 

 

 

 

지구 정복을 꿈꾸는 고양이는

유기묘들이 새 가족을 만나기 전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인데요.

 

입양 절차는 사장님을 통한 아~주 까다로운 상담을 통해 결정됩니다.

 

 

 

 

 

하지만, 까다로운 상담에도 불구하고

1년 가까이 키우다 파양하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또 입양 후에도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냥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근황을 전달받는다고 합니다.

 

유기묘 입양시 분양비는 일체 없지만, 유기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료나 고양이 모래, 용품 등을 분양비 대신 받는다고 하네요.

 

 

 

 

 

고양이는 14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얼마 전 3마리가 입양되고,

현재는 11마리의 냥이들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다들 어디로 숨어 버렸는지... 휑..합니다 :(

 

 

 

 

 

제일 먼저 모델이 돼준 고양이 이건 뭐 포즈가 장윤주급.

 

 

 

 

이곳은 고양이들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틈만 나면 열심히 그루밍하는 고양이들! 뚱실뚱실 성격도 좋아요.

 

 

 

 

새침한 표정이 왠지 얄미우면서도 매력적인 이 고양이의 성별을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새침 도도한 게 암컷이 아닐까 싶어요~!?

 

 

 

 

 

 

눅눅하고 축 처지는 날씨 탓인지 모두 잠을 자거나 휴식 중인 고양이들...

 

낮잠 시간일까요...? 왠지 왕따 당하는 기분...

 

 

 

먼저 살갑게 달려드는 고양이는 없었지만, 피하거나 도망가지 않아서 내심 기분이 좋았는데

 

노란 털을 가진 코숏 친구가 예뻐 다가가니 헐레벌떡 도망가 버리네요..

 

그러고는 치사하게... 꼭대기에서 저를 지켜봅니다...

 

 

 

 

뒷모습이라도 찍어 보겠다는 의지의 한국인!

 

유기묘 시절에 사람에게 괴롭힘당했던 걸까요..

 

안 좋은 기억은 어서 털어 버리고 좋은 주인 만나

사랑받는 반려묘가 됐으면 좋겠네요...!

 

 

지구 정복을 꿈꾸는 고양이는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유기묘에 관심이 있다면

 

기부한다는 생각으로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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