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개들을 아는 당신의 개수능 점수는 만점!'

2016.07.06 15:21:31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당신이 들어보지 못한 소형견 8종 

 

이 푸들, 퍼그, 시추,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등 몇몇 소형견은 대중에게 친숙하다. 하지만 소형견의 세계는 넓고 크다.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가 지난 5일(현지시간)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치명적 매력을 지닌 소형견 8종을 소개했다.

 

알래스칸 클리 카이 [출처: 벳스트리트]

 

1. 알래스칸 클리 카이(Alaskan Klee Kai)

  

알래스칸 클리 카이 성견은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를 닮았지만, 스피츠 교배종이다. 한 알래스카 여성이 시베리안 허스키보다 친근한 반려견을 원해서, 이 품종을 개량했다.

 

야외 활동을 좋아하고, 뛰어난 경비견의 자질을 갖췄다. 성견의 체중은 10~20파운드(약 4~9㎏) 정도 나가고, 체고는 13~17인치(33~43㎝) 정도다.

 

볼로네즈 [출처: 벳스트리트]

 

2. 볼로네즈(Bolognese)

 

볼로네즈 파스타와 이름이 같다는 점만 봐도, 이탈리아 볼로냐 태생이란 점을 알 수 있다. 프랑스 귀족 애완견으로 유명한 비숑 프리제 교배종이다.

 

영리하고, 활달하다. 사람을 잘 따르며, 주인이 어딜 가든 졸졸 따라다닌다. 곱슬곱슬한 긴 털 때문에 매일 빗질을 해줘야 한다.

 

댄디 딘몬트 테리어 [출처: 벳스트리트]

 

3. 댄디 딘몬트 테리어(Dandie Dinmont Terrier)

 

영국 태생의 하이랜드 테리어 교배종이다. 영국 역사소설가 월터 스콧의 1814년 소설 “가이 매너링” 속 주인공이 기르던 테리어 6마리와 같은 종으로, 소설 주인공이자 농부인 ‘댄디 딘몬트’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소설 속에서 댄디 딘몬트가 6마리 이름을 올드 페퍼, 리틀 페퍼, 올드 머스터드, 리틀 머스터드 등으로 부른 것처럼, 댄디 딘몬트 테리어의 털색은 후추처럼 회색과 검은색, 그리고 겨자처럼 황갈색과 갈색 두 가지로 나뉜다.

 

머리가 크고, 정수리의 복슬복슬한 털이 특징이다. 꼬리가 언월도처럼 위로 섰다. 체고는 낮고, 체장은 길다. 체중은 18~24파운드(8~11㎏) 정도 나간다. 사냥개로 출발해, 현재 경비견으로 정착했다.

 

잉글리시 토이 스패니얼 [출처: 벳스트리트]

 

4. 잉글리시 토이 스패니얼(English Toy Spaniel)

 

잉글리시 토이 스패니얼의 덩치 큰 사촌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은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이 녀석을 아는 애견인은 많지 않다. 체중은 8~14파운드(3~6㎏) 나가고, 체고는 10인치(25㎝) 정도다.

 

호기심 많고 변덕스러운 성격으로, 주인에게 냉담하게 굴다가 1분 안에 다시 들떠서 다가온다. 활동성은 적당히 활동적인 녀석부터, 주인 무릎에 앉아서 지내는 녀석까지 다양하다.

 

로첸 [출처: 벳스트리트]

 

5. 로첸(Lowchen)

 

로첸은 독일어로 ‘작은 사자’란 뜻이다. 이름 그대로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에 부드럽고 긴 털이 사자 갈기를 연상시키지만, 덩치가 따라주지 못한다.

 

이 재미있는 녀석은 활발하고, 사람을 잘 따른다. 체중은 15파운드(6~7㎏) 정도다.

 

맨체스터 테리어 [출처: 벳스트리트]

 

6. 맨체스터 테리어(Manchester Terrier)

 

쥐잡이용 사냥개 블랙 앤 탄 테리어의 토이종으로, 체중이 12파운드(5㎏)까지 나간다. 쥐를 잘 잡아, 영국 맨체스터에서 인기를 끌어, 도시 이름을 그대로 따서 이름 지었다.

 

혈기왕성해서, 맨체스터 테리어 주변의 쥐가 남아나질 않는다. 토이종이 아닌 스탠더드종 체중도 12~22파운드(5~10㎏)에 불과하다.

 

포르투기즈 포젱구 페께뇨 [출처: 벳스트리트]

 

7. 포르투기즈 포젱구 페께뇨(Portuguese Podengo Pequeno)

 

영화 “세 가지 소원”이나 “사커 도그” 또는 “제우스와 록산느” 등을 봤다면, 당신은 이 녀석을 본 적이 있다.

 

포르투갈어로 ‘포젱구 페께뇨’는 작은 사냥개란 뜻이다. 이름 그대로 체중은 8~14파운드(3~6㎏)에 불과하고, 체고는 8~12인치(20~30㎝) 정도다.

 

열혈 사냥개이자, 뛰어난 경비견이다. 집에 고양이나 햄스터 같은 작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 녀석을 키우기 전에 심사숙고해야만 한다. 당신의 반려동물을 사냥감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키 테리어 [출처: 벳스트리트]

 

8. 실키 테리어(Silky Terrier)

 

실키 테리어를 보고 큰 요크셔테리어나 작은 오스트레일리안 테리어로 착각한다. 실제로 실키 테리어는 그 두 견종의 후손이다. 19세기 후반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두 견종을 교배해서 만들었다.

 

영리하고, 대담하며, 활발하다. 테리어종 중에 땅 파기로 절대 밀리지 않는다. 작은 동물을 쫓아다니며 짖기를 좋아한다.

 

회색과 황갈색 긴 털을 자랑한다. 한 주에 수차례 빗질을 해줘야 찰랑찰랑한 털을 유지할 수 있다. 체중은 8~10파운드(3~4㎏)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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