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동반 숙박지 톱10..뭐가 달라?
한 여름 피서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
반려견이 있는 가족의 여름 피서는 남과 다르다. 아니 달라야만 한다.
일본의 인기 여행사 '라쿠텐 트래블'은 매년 연말 '펫과 머물 수 있는 숙박 인기 랭킹 톱10'을 발표한다.
특히 지난 여름 휴가를 보낸 고객의 입소문이 순위를 좌우하게 된다.
그 많고 많은 숙박지들 중에 어떤 매력을 갖춰야만 톱 10에 들어가는 걸까?
1위에 오른 곳은 시즈오카현 이즈고원(伊豆高原)에 위치한 애견펜션 'R65'라는 곳이다.
유명 리조트지라 입지도 좋고 고원이어서 한 여름도 그리 덥지가 않다. '치유의 향기와 고운 피부를 위한 온천탕'이 선전 문구다.
수풀이 우거진 조용한 곳에 온천도 즐기며 보호자가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곳. 애견들이 많지만 꽤나 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이다.
아침과 저녁 식사가 나오는 곳이 대부분인데 맛에 대한 평가도 높았다.
물론 반려견을 데리고 침대에 함께 잘 수도 있다. 식당과 로비, 플레이룸, 온천장의 탈의실 등에 애견 출입이 가능하다.
주인장의 친절함과 앤티크풍의 귀여운 펜션 분위기가 인상적이라는 입소문이다.
1마리 당 숙박비는 2000엔 정도다. 2마리 부터는 1000엔이 된다.
제 2위도 이즈고원의 한 자그마한 온천 펜션 '브랜드뉴데이(brand-new day)'다.
소규모 펜션만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장점.
우선 맛있는 식사는 기본, 펫 냄새라곤 느낄 수 없는 청결도 높은 방이 호평이다.
또 방 바로 앞에 있는 노천온천엔 따로 마련된 애견용 욕조도 있어 언제나 애견과 함께 할 수 있다. 애견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하니 보호자는 대만족이다.
3위 역시 이즈고원에 있는 곳, 패밀리 펜션 '아스루프'다.
펜션 내 놀이시설과 근처에 테마 파크가 있어 특히 어린 아이 동반의 반려견 가족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1~3위 모두 이즈고원의 숙박지인데 고원의 쾌적한 공기와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인 것 같다.
4위는 구마모토현의 온천 마을에 있는 곳이다.
펫과 머물 수 있는 숙박지는 일본 전국 곳곳에 수도 없이 많다. 반려견을 위한 편리한 시설은 모두 기본으로 갖춰놓았다.
그러나 인기있는 숙박지에는 모두 남다른 주인장의 친절한 배려심과 따뜻한 분위기가 넘친다.
반려견을 데리고 기쁨 반, 불안 반의 마음으로 찾아온 손님들이 마은 놓고 묵을 수 있는 곳이다.
냥이도 물론 숙박 가능이란다.
냥이들은 개 만나는 것 안 좋아하니 냥이 전용 숙박지도 어디 있을텐데....
그런 펜션은 짖는 소리 하나 없을테니 고요~한 분위기는 덤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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