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의 신체변화와 관리 Tip
2016.09.21 15:10:18 김예진 기자 kyj@inbnet.co.kr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늙기 마련입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강아지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오늘은 노령견이 겪게 되는 신체변화와 그에 맞춰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관리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몇 살부터 노령견일까? >
과연 몇 살부터 노령견으로 분류하고 관리에 신경 써야 할까 궁금하셨죠~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보통은 대형견일수록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데요~
일반적으로 6~7세부터 노화가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으로 치면 40대 후반이니 사람에 비해서 노화가 빠르게 시작되는 편이죠~
노령견으로 접어들면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예전에는 잘하던 일을 못 하게 되기도 하고, 기억력과 기력이 약해서 몸과 마음도 쇠약해지게 됩니다.
이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강아지의 신체변화를 잘 관찰하고 이상 신호라고 생각되면 적절한 치료와 대응을 해주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강아지 노화의 신호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털이 빠진다.
세포의 노화, 몽우리에 의한 부분 탈모 등으로 털이 빠지게 됩니다.
2. 털의 윤기와 색깔에 변화가 생긴다.
멜라닌 부족으로 인해 털의 색이 밝아지고 윤기도 줄어들게 됩니다.
3. 부신피질, 갑상선, 모낭충,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에 걸린다.
호르몬의 이상으로 각종 피부병이 생기게 됩니다.
4. 반항적인 태도를 보인다.
노화로 인해 신체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변화에 예민해지므로 평소보다 화가 많아지고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노화가 시작되면서 가장 눈에 띄게 변화가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피부와 털인데요!
주기적인 브러싱을 통해서 털이 엉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피부의 상태를 매일 확인해 피부병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특히 노령견에게 백익무해한 브러싱! 꼭 잊지 마세요~
노화를 겪게 되면서 가장 빠른 변화를 보이는 것이 바로 강아지의 피부인데요~
아래와 같은 피부의 변화가 보인다면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표시이기 때문에 관리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1. 발바닥 패드, 코가 건조해진다.
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과 수분이 떨어지면서 건조해집니다.
2. 사마귀 등의 피부병이 생긴다.
3. 피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저항력이나 면역력 저하에 따른 감염에 의한 피부병이 의심되는 상황이므로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4. 피부나 피하에 멍울이 느껴진다.
종양이 의심되는 상황이니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노화가 시작되면 행동 또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요~
아래와 같은 행동의 변화를 보인다면 노화가 시작된다고 보셔야 합니다!
1. 다리와 허리가 약해져 천천히 걷는다.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게 되면 근력저하가 오게 되고, 그로 인해 천천히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힘겨워하게 됩니다.
2. 잠이 많아지고 움직임이 적어진다.
강아지가 나이 들면 움직임이 현저히 느려지게 되는데요~
노화로 인해 근력이 약해져 움직임이 둔해지는 경우와 8살 이상의 노령견일 경우에는 관절염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강아지의 움직임이 현저히 드려진다면 산책 시에 강아지의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걷고,
잠자리는 미끄러지지 않게 담요나 시트를 깔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 평소에 하지 않던 말썽을 부리더라도 야단치거나 구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먹는 양이 적어지고 입맛이 까다로워진다.
노화로 인해 음식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거나 미각이 쇠약해져 음식에 대한 입맛이 변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이빨이 약해져 딱딱한 것을 씹기 어려워 부드러운 음식만 찾게 되고, 이는 치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치석은 치은염과 치주염을 유발하므로 노화가 시작되면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해주셔야 합니다!
우리 강아지의 좀 더 건강하고 안락한 노후를 위해서는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리 노화 현상을 감지하고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만큼 좋은 배려는 없다는 사실 잊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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