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물을 잘 먹지 않을 때의 몇가지 방법들

고양이가 평소와 다르게 물을 먹지 않으면 걱정이 된다.

 

수분량이 부족하면 요로결석이나 방광염, 신장병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니 평상 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신경쓰는 것은 당연한 일.

 

일본 잡지 다임에서 적정 수분량과 딱히 아픈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물을 잘 먹지 않을때의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어느 정도의 수분이 필요할까?

 

고양이 체중의 0.75제곱에 70ml를 곱한 것(체중*0.75*0.75*70)이 1일 적정 수분량이다.

간단히 체중 1Kg당 약 50ml라고 보면 된다.

 

이 수분량은 하루에 필요한 양으로 1일 마시는 물의 양은 아니다.

 

보통 때 수분이 없는 파삭한 사료만 먹이는 경우 수분량이 많은 습식 사료로 바꾸는 것 만으로 수분량을 늘릴 수 있다.

 

욕조의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물을 데워 주면 많이 마시는 경우도 있다.

 

물 데우는 온도는 고양이 체온에 가까운 36~38도 정도.

 

고양이가 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물 담는 그릇이 원인일 수도 있다.

 

고양이는 수염이 어딘가에 접촉하거나 물에 젖는 것을 싫어한다. 목이 긴 물그릇이라면 촉각털은 물론 털까지 젖게 되면서 꺼리게 만든다.

그러므로 물그릇은 입구가 넓은 형태의 용기를 선택하자.

 

그릇의 재질이 원인일 수도 있다.

도자기나 유리, 금속, 플라스틱 등 여러 종류를 테스트 해 보자.

 

특히 플라스틱은 냄새가 베기 쉬우므로 후각이 예민한 고양이들은 싫어한다.

 

오래썼을 경우 사람 눈에 잘 띄지 않게 금이 가거나 깨진 곳 때문에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 놓아두는 장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물과 사료를 각각 다른 장소에 두는 것이 좋다고도 한다.

 

이것은 고양이가 야생에서 사냥 하던 때의 습성으로, 물이 가까이 있으면 사냥감에서 흐르는 피 등으로 물이 오염되므로 좀 떨어진 곳까지 물을 마시러 갔다.

 

그러니 사료를 먹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물을 두면 잘 마시게 되는 수도 있다.

 

가능하면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에 물 먹는 곳을 두면 가장 좋다.

 

화장실 근처는 좋지 않다.

 

하루 한 번 신선한 물로 갈아주는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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