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무 신작, ‘고양이 이바가 왔다옹’

2016.11.07 15:22:11    김건희 기자 com@inbnet.co.kr
ⓒ노트펫

 

집사들이 절대 공감할 새로운 시각의 에세이, ‘고양이 이바가 왔다옹’이 출간됐다. 이 책은 현재 반려동물 포털 사이트 ‘노트펫’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이바! 냐옹이’의 작가 달나무의 신작이다.

 

고양이가 보고 듣고 느낀 세상을 고양이의 목소리로 직접 풀어냈다. 작가 스스로도 “고양이 ‘이바’와 공동 집필한 것”이라며 “고양이님이 말씀하시고, 집사가 받아 적었다.”고 말한다. 고양이 사랑이 묻어난다.

 

이 책은 좀처럼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던 ‘이바’가 저자의 옥탑방 작업실에 눌러앉은 뒤, 베테랑 집 고양이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맛깔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감성을 촉촉하게 하는 일러스트는 물론이고 웃음보를 터트리는 포토툰, 그리고 ‘냥심’을 적나라하게 풀어낸 만화 등은 읽는 이로 하여금 쉼 없이 페이지를 넘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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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얼굴과 찍 눌린 콧등 등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생김새로 인간을 내려다보며 아재 개그를 빵빵 터트리는 이그조틱쇼트헤어 고양이 이바! 평소 냥이를 싫어하던 사람들도 살그머니 웃음 지으며 냥이의 낯선 매력에 홀라당 빠져버리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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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달나무는 2000년대 초반부터 개인 웹사이트에 고양이 카툰일기를 그리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부터 2012년 초까지 6년 동안 일본 교토 이와쿠라 마을에 머물며 유학했다. 저서로는 카툰에세이 ‘달나무의 고양이방’, 고양이 키우기 비법서 ‘냐옹이를 부탁해’ 첫 장편만화 ‘고양이 숲’이 있다. 현재는 이바와 라라(춘봉) 두 마리의 고양이를 모시고 사는 집사다.

 

저자 달나무/ 출판 아르테팝/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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