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갱 깽~' 강아지, 고양이 무심코 밟지 않으려면..

 

[김민정 일본 통신원] 종종 주인의 발에 밟혀서 동물병원을 찾는 개와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신문에 칼럼을 게재하는 일본의 한 수의사가 밟힘 사고의 원인과 예방법을 소개했다.

 

구마모토시 류노스케동물병원 도쿠다 류노스케 원장에 따르면 수의사들은 생각보다 자주 밟힘 사고로 병원을 찾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보게 된다.

 

특히 아기 고양이가 있는 힘껏 밟히는 일이 많은데 목숨은 구하더라도 평생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그런데 밟는 사람은 대개는 아버지와 어린이. 이들은 "거기 있는 줄 몰랐다"고 이야기한다.

 

변명일 수도 있지만 아버지와 어린이 입장에서는 그게 사실이다.

 

왜 이런 사고가 나는 걸까.

 

동물과 살고 있다는 감각이 희박하거나 감각이 길러져 있지 않은 보호자들로 인해 이런 사고가 날 수 있다.

 

개와 고양이가 집안에 있는 것은 물론 주로 어느 곳에 배를 깔고 누워 있으며, 어떻게 집안을 다니는지를 몸으로 알고 있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라는 것.

 

만일 동물을 대하는 감각이 길러져 있는 보호자라면 밟힘 사고가 난다해도 살짝만 밟게 된다.

 

즉, 어쩌다 밟는 순간 '앗!'하고 금방 다리를 들게 된다고. 

 

류노스케 원장은 "이것이 감성의 차이며 섬세하게 동물을 대하는 사람이라면 본능적으로 이해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감각이 길러져 있는 이라면 문을 열었을 때 '거기 있을 지도 모를' 동물을 생각해 잠깐 확인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문을 여는 동시에 반려동물이 뛰쳐 나가지 않을까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밟힘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같은 공간에 반려동물이 있다고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런 감각이 반려동물을 안심시킬 수 있고, 또 작은 생명을 지키는 일에 도움을 주게 된다.

 

물론 외부인에 의해 밟힘사고가 날 수도 있다.

 

만일 손님을 초대한다면 사전에 집안에 개나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꼭 알려줘서 불상사가 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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