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고는 개가 자기 코고는 소리를 듣는다면..'
2017.01.04 17:00:09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심하게 코고는 반려견 때문에 잠을 설친 주인이 낮잠 자는 반려견에게 코골이 동영상으로 복수했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스라엘 코미디언 탈 솔로몬은 최근 반려견의 코골이 소리로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그날 밤도 반려견 코골이에 눈을 뜬 솔로몬은 휴대폰으로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다음날 낮잠을 자는 반려견 옆에서 코골이 동영상을 재생했다. 소리에 놀란 반려견은 바로 잠에서 깼다. 놀라서 솔로몬을 보는 반려견에게 솔로몬은 고개를 끄덕인다. ‘너도 얼마나 시끄러운지 알겠지?’
물론 솔로몬은 누구보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애견인이다. 코미디언답게 반려견에게 장난을 친 것으로, 최근에 주인이 반려동물에게 장난스럽게 복수하는 동영상들을 따라한 것이다.
주인이 날마다 새벽잠을 깨운 고양이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양이의 낮잠을 깨우는 등 주인이 반려동물에게 장난스러운 복수를 하는 동영상이 자주 올라온다.
한편 개가 코를 고는 것은 드문 현상이다. 다만 견종에 따라 코를 심하게 고는 개들이 있다. 잉글리시 불독, 시추, 퍼그 등 단두(短頭)형 반려견은 코의 길이가 짧아서 선천적으로 코를 고는 개라고 한다.
만약 당신의 반려견이 코를 곤다면, 잠자는 자세를 바꿔주는 것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엎드리지 않고 등으로 누워서 잘 경우 코를 골기 쉽다고 한다.
평소에 전혀 코를 골지 않던 개가 코를 곤다면, 과체중 등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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