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시험, 이 책만 달달 외우면 된다는데

 

[김민정 일본 통신원] 일본에서 올해 치러지는 고양이 집사 인증시험 열기가 점점 달아 오르고 있다.

 

시험은 오는 3월26일. 2월27일까지 시험 접수를 마쳐야 한다.

 

그런 가운데 집사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가 나왔다. 

 

집사 시험 과목은 총 4과목. 고양이의 생태, 생활, 역사, 문화다. 범위가 참 넓은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가이드를 갖고 시험에 대비하면 된단다.

 

가이드를 낸 곳은 고양이 책방으로 유명한 '짐보쪼냥코당'. 

 

'고양이 생태'에서는 신체구조와 생애, 즉 요람에서 무덤까지 대략적인 고양이 일생을 해설하고 있다. 뭐 이건 고양이 키운 경험을 더듬으면 충분히 붙을 수 있을 것같다.

 

두번째 '고양이 생활'은 기본행동에 관한 것이다.

 

인간이 모르는 수수께끼같은 냥이의 몸짓과 울음 종류 등 고양이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좀 어렵다. 강아지 카밍 시그널도 제대로 못 외우는데 이걸 언제 외우겠냐고.

 

'역사'편에는 고양이의 기원이나 종류 등에 관한 것인데 가이드만 보자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양이카페의 고양들 품종도감으로 착각될 정도다.

 

대강 고양이가 기원전 이집트에서 기원했다는데 우리집 고양이도 아닌 품종묘들까지 알아야 하는 생각도 들긴 하다.

 

'문화'편에는 고양이 나오는 명작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17세기 명화를 던져주고, 그 명화의 작가와 제목을 맞추는 등의 문제가 나올 듯싶다.

 

고양이에 대한 조예를 깊게 하기 위해 고안된 과목 같은데, 꼭 집사가 아니더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과목이다. 

 

고양이 집사시험은 초급과 중급으로 나뉘어 전국 5 개 도시에서 비교적 대대적으로 치러진다.

 

시험의 수익금 일부는 동물 보호 활동에 기부된다. 집사 자격증도 따고 기부도 하고 1석2조. 다만 취업 스펙에는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