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9개 고양이..성격은 5가지
2017.02.01 17:26:12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고양이 성격이 5가지로 분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링컨대학교의 로렌 핀카 박사는 200마리 넘는 고양이와 주인을 인터뷰하고, 성격을 5가지로 분류했다.
‘인정 있는 고양이’는 사람과 친숙하게 행동하는 성격을 가졌다. 주인의 삶과 집을 공유하길 행복해하는 녀석이다.
주인의 무릎을 좋아하고, 가볍게 박치기를 하는 등 주인과 스킨십을 즐긴다.
이 녀석은 관심 받길 좋아하기 때문에 대가족이 키우기 좋은 고양이다.
2. 사냥꾼 고양이(THE HUNTER CAT)
대부분의 고양이가 사냥 본능을 가졌지만, ‘사냥꾼 고양이’는 사냥 본능에 특화된 고양이다.
고양이 모양 인형을 주면, 바로 사냥꾼 고양이인지 확인할 수 있다.
탐색하고, 쫓고, 사냥하길 즐기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즐긴다.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자연과 가까운 시골집이다.
3. 고양이파 고양이(THE CAT'S CAT)
인정 있는 고양이가 사람을 잘 따른다면, ‘고양이파 고양이’는 고양이와 어울리길 좋아한다.
다른 고양이들이 고양이를 경쟁자로 여긴다면, 고양이파 고양이는 친구로 삼는다.
이 성격은 새끼고양이 시절 사회화와 연관돼 있다.
고양이들 사이에 풀어놓으면, 이 성격의 고양이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파 고양이라면 다른 고양이의 털을 핥고, 코를 맞대고, 어울려 놀 것이다.
고양이파 고양이에게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맞벌이 부부다.
4. 심술궂은 고양이(THE CANTANKEROUS CAT)
‘심술궂은 고양이’는 환경에 예민하고, 사람이 자길 만지는 것을 싫어하고, 불만 많은 성격이다.
한 마디로 길들이기 힘든 고양이다. 주인이 심술궂은 고양이와 친하기 지내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당신의 고양이가 혼자 놀길 좋아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면 심술궂은 고양이다.
5. 호기심 많은 고양이(THE INQUISITIVE CAT)
‘호기심 많은 고양이’는 낯선 곳에서 냄새를 맡고 돌아다니는 탐험가다.
낯선 곳에 데려갔을 때, 돌아다니며 탐색한다면, 그 녀석은 호기심 많은 고양이다.
이 녀석은 집에 손님이 와도 잘 적응하기 때문에 사무실 고양이로도 적합하다.
다만 낯선 곳이면 쇼핑백, 가방, 상자 등 어디든 가리지 않고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인이 신경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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