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의 장애 유기견 스토리펀딩 뜨거운 호응

2017.02.02 11:05:58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킹콩이와 조윤희. '윤희와 킹콩이의 운명적 만남' 스토리펀딩 캡쳐

 

배우 조윤희와 김윤덕 작가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유기 장애견을 위한 펀딩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조윤희가 다음 스토리펀딩에 개설한 '윤희와 킹콩이의 운명적 만남' 코너에 252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지난달 17일 코너를 개설하면서 목표로 했던 2000만원을 26% 웃돌고 있다. 앞으로 52일이 남아 있음을 감안할 때 모금금액은 목표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3가지의 스토리의 이야기가 올라온 가운데 조윤희의 유기견에 대한 진정성이 뜨거운 반응의 원동력이다.

 

지난달 31일 올라온 제3화 '윤희와 가족이 된 유기견들' 편에서 조윤희는 유기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지금껏 입양했던 6마리를 떠나 보내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여전히 이별이 두렵다는 조윤희지만 그럼에도 현재 그녀는 8마리의 유기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것도 8마리다 오랜 유기견 생활에서 얻은 질병과 장애를 안고 있는 아이들이다.

 

조윤희는 "제가 주는 도움과 사랑은 너무나 작고 부족하지만 그런 저의 도움이라도 전해지면 그들은 아주 조금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며 "오늘도 저는 이들의 당당한 반려인으로 아이들이 주는 따뜻한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고 울림을 줬다.

 

조윤희와 현재 생활하고 있는 8마리의 강아지들 

 

'윤희와 킹콩이의 운명적 만남'을 통한 모금은 킹콩이의 수술비 및 평생 타고 다닐 휠체어 제작비로 사용된다.

 

또 킹콩이처럼 장애가 있어 입양되지 못하고 보호소에서 치료를 필요로 하는 또 다른 장애견들을 위해 사용된다.

 

킹콩이는 지난해 10월 도로 위에서 사고를 당한 채 죽어가던 유기견이다. 피하고 싶었으나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살려 내기로 마음을 먹은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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