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 관절질환을 예방하는 6가지 방법

 

'모든 개는 운동선수다'라는 말이 있다.

 

시합이 시작되면 운동선수는 통증을 잊고 전력으로 움직이듯이 동물도 일단 흥분하면 통증이 있어도 티 내지 않는다.


그래서 더 악화되기 쉬운데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관절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려면 보호자가 평소에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평소 생활 속에서 수시로 관절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의 걸음걸이와 행동을 살펴보고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이면, 각 관절 부위를 손으로 만져 관절 상태를 확인해보자.

 

언덕이나 계단을 올라갈 때 뒤에서 관찰하고 앞다리는 언덕이나 계단을 내려갈 때 앞에서 관찰한다.

 

다리가 안쪽 모아지거나, 물개다리처럼 바깥으로 벌어지거나 토끼처럼 두 발을 모아서거나, 다리를 들었다 내렸다 반복하는지 확인한다. 이런 자세들은 관절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다.

 

무릎 관절 부위를 만지면 작고 딱딱한 것이 만져지는데 이 부분이 바로 슬개골이다.

 

슬개골을 안쪽으로 밀었을 때 밀리는 느낌이 있으면 슬개골 탈구증이다.

 

슬개골 탈구증

 

또 관절 부위에서 ‘툭툭’거리는 느낌이 나도 슬개골 탈구증을 의심할 수 있다.

 

옆으로 누워 있을 때 허벅저를 잡고 다리를 앞뒤로 움직여 보거나 원을 그려본다.

 

이때 통증을 느끼거나 평보보다 움직임이 덜하다면 고관절 이형성을 의심해볼수 있다.

 

반려견을 안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보거나 만져봐서 아파하면 고관절 질환일 수 있다.

 

보통 한쪽 다리가 먼저 아프게 되면 그쪽 근육이 줄어든다.

 

그래서 양쪽 허벅지를 같은 정도의 힘을 주고 동시에 만졌을 때 한쪽 근육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관절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발톱이 한쪽만 더 빨리 닳아도 관절에 이상이 있을수 있다.

 

관절질환을 부르는 행동은 주의하자

 

두 발 서기

 

뒷다리가 ㅅ자 모양이 되도록 서 있는 것, 그리고 간식을 받아먹기 위해서 두 뒷다리로 뛰는 행동은 관절에 무리가 간다.

점프

 

관절에 체중의 몇 배나 되는 힘을 가하게 되는 점프 동작은 삼간다.

슬라이딩

 

실내 공놀이를 할 때 공을 받으려고 바닥에 미끄러지면 무릎이 순간적으로 하중을 받아 슬개골 탈구를 유발한다. 미끄러운 장판 위에서는 더더욱 금물이다.

경사 또는 계단 오르내리기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심화시킨다. 집에 높은 경사나 계단이 있다면 받침을 놓아 반려동물의 관절 부담을 덜어준다.

관절질환, 이렇게 예방하자

 

액세사리 신발을 신기지 않는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려동물용 신발은 실제 동물의 발과 발가락에 맞춰 만든 것이 아닌 액세사리 개념으로 만든 것들이 많다.

 

이처럼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랜 시간 신기면 어정쩡한 자세로 걷게 돼 관절이 만성적으로 틀어진다.

 

산책시 신발을 신기고 싶다면 액세사리가 아닌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높은 곳은 계단을 만들어준다

 

침대나 소파를 뛰어오르고 내리는 행동은 관절에 좋지않다. 받침을 놓아 계단을 만들어준다.

체중을 관리한다

 

체중 부하가 관절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관절에 염증이 더욱 악화된다. 평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흥분시키지 않는다

 

어릴 적부터 흥분 시 바로 진정시키는 교육을 하고 흥분에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관절 건강을 해치는 점프를 하지 않는다.

발톱과 발바닥을 관리한다

 

발톱링

 

실내견의 경우 항상 발톱을 짧게 유지하고 발바닥 털을 깍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다.

 

발톱에 스토퍼 혹은 발톱링을 끼워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 스토퍼는 동물병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관절 건강에 좋은 마사지 해주기

 

인터넷 이미지

 

1. 반려동물을 등이 보이는 자세로 앉힌다.

 

2. 척추 양옆의 근육을 시계방향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마사지를 해준다.

 

3. 마지막으로 발가락 사이의 혈점을 눌러준다.

 

#청담우리동물병원 

 

청담우리동물병원 학술팀 멤버들. 그림을 클릭하면 진료 사례 페이지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