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이다?' 편견을 깨준 진돗개

예외 없는 규칙은 없다. 물론 수학 공식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으로 통념상 규칙으로 인정되는 것들을 말한다.
 
개를 좋아하는 필자는 "진돗개는 주인 말만 듣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적대적이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오래된 믿음을 깨주는 사건이 있었다. 2014년이었다.

 

동네 카센터, 그곳 주인은 개를 좋아했다.

 

그래서 일을 할 때도 옆에 개 한 마리가 항상 붙어 있었다.

 

그 집에는 진돗개 백구 수컷이 한 마리 있다.

 

봄만 하여도 강아지였던, 그 녀석은 이제 장가를 가도 될 만큼 완연한 성견이 되었다.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진돗개

 
그런데 그 백구는 낯선 사람이라고 해도 반가워서 정신을 못 차린다.

 

지나가는 동네 주민들도 그 개를 보기 위해 카센터에 올 정도다.

 

어떻게 보면 그 집 영업담당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멋진 진돗개

 

세상을 살 때 틀에 박혀서 살 필요는 없다. 특히 사고의 유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가끔 아무 편견과 판단 없이 사물을 보고 그냥 그대로 보고, 세상의 흐름을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차장을 겸한 카센터의 진돗개를 보고 드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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