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데리고 출근해도 될" 롯데월드타워 근무환경은

2017.02.13 17:46:59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롯데물산 스마트 오피스 라운지

 

롯데물산이 13일 롯데월드타워 19층에 스마트 오피스를 꾸리고 롯데그룹 계열사 최초로 입주식을 가졌다.

 

올해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신동빈 그룹회장이 각별히 공을 들였던 사무실.

 

특히 신 회장은 사무실 공사에 앞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치고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애완견을 데리고 출근해도 될 만큼 회사를 가고 싶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보자"며 이전과 다른 사무실을 주문했다.

 

설계와 공사에 1년 가량이 걸린 롯데물산의 스마트 오피스는 직급 순서별 자리 배치와 칸막이를 없애고 자유석을 도입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스마트 오피스에서 직원들은 개별적으로 노트북과 개인 사물함을 배정받아 자유롭게 좌석을 정해 근무할 수 있다. 

 

또 필요시 누구나 언제든 모여 협업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긴 테이블 형태의 '핫데스크'가 사무실 한 가운데 설치됐다.

 

방해 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포커스룸'과 자유로운 휴식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카페 형식의 '라운지'도 구성됐다.

 

안마기가 설치돼 임직원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비타민룸'과 임산부와 모유 수유 여직원들을 위한 '맘편한방'에 이르기 까지 직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공간들이 별도로 구성됐다.

 

임원 집무실도 권위를 빼고 소통을 집어 넣었다. 임원 집무실은 사무실 공간 가운데로 옮겨졌고, 전망이 좋은 창가 쪽 자리에 직원들의 좌석과 휴식 공간들이 배치됐다.

 

임원 집무실의 외벽은 직원들과의 장벽을 없애는 취지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로 제작됐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스마트 오피스 입주식에서 "사무실의 칸막이와 고립 공간을 없앤 것은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을 공유하기 위함"이라며 "이곳에서 힘을 합쳐 뉴 롯데의 기업문화를 하나씩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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