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은 추견의 대명사 '차이니즈 크레스티드'와 닮았다?

2017.02.16 11:59:01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견생견사' 스토리로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강형욱 훈련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0대부터 조련사 일을 시작한 그는 “아버지가 개농장을 하셨다. 지금은 강아지 공장이라고 하는데 마구잡이로 번식하는,비윤리적인 곳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렸을 때 충격이었던 게 철장 밑에 배변판이 있다. 아버지가 다 넣어놓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3층에 있는 강아지가 배변을 하면 밑에 개가 맞는다. 아버지에게 화도 많이 냈다”고 말하며 반려견 조련사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네 명의 MC는 강형욱에 자신들을 개에 비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국진을 치와와에 비유한 강형욱은 윤종신에 대해서는 "정말 예쁜 강아지인데 사람들은 예쁘지 않다고 하는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다"고 말했다.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는 못 생긴(?) 개로 유명하다. 

 

입양 장려 차원에서 매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상에서 가장 못 생긴 개 대회'의 단골 수상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아하고 자존감이 강하다고 평가한다. 외모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더 치는 개다.   

 

[Dog story] 우아하고 자존심 강한 ‘차이니즈 크레스티드’

 

세계 최고 못생긴 개 `흰머리 치와와`

 

김구라에 대해서는 "키도 크고 풍채도 있어서 세인트 버나드다"고 말했다. 불독을 예상했던 김구라는 흡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의 강아지 관련 질문에도 막힘없는 답을 내놨다.

 

두 마리의 개를 기르는 윤종신이 "강아지가 자꾸 집을 나가는데 왜 그런가"라고 묻자 "산책이나 마실을 가고 싶어하는 본능"이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김국진의 "강아지가 기분이 좋으면 핥으려고 하나?"라는 질문엔 "턱을 핥는 건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지만 입술을 핥는 건 치워 달라는 거다"라고 설명, 출연자를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강형욱은 미모의 아내 역시 반려견 무료 강의를 하다가 만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애견인인 아내를 처음 만나 첫눈에 반했다"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사귀자고 했다. 그리고 칫솔 하나 들고 아내의 자취집에 들어갔다"며 거침없는 연애담을 이야기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