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라면 해봤다!..'맞아맞아' 12가지

2017.02.20 16:43:51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모든 고양이 주인들이 해봄직한 조금은 이상한 행동들 12가지를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 고양이와 손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고양이는 전혀 좋아하지 않는데도, 폭신폭신한 고양이 발만 보면 나도 모르게 손이 나간다.

 

2. 한밤중에 화장실 가다가 꼭 고양이 대소변을 밟는다. 고양이는 귀신 같이 길목에 볼일을 봐서, 피할 수 없다.

 

3. 무릎에 잠든 고양이를 깨우기 싫어서, 볼일을 참는다. 마치 참지 않으면, 고양이가 나를 미워할 것 같아 걱정된다.

 

4. 고양이와 내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가끔 고양이가 훔쳐 먹으려고 할 땐 막는다. "어허 사람 음식에 손대면 안 돼!" 고양이는 말한다. "그럼 왜 줬는데?"

 

5. 고양이와 대화할 때, 높고 이상한 목소리를 낸다. “우리 야옹이 맘마 먹어쩌용?”

 

6. 고양이 이름을 지어놓고, 그 이름 말고 다른 애칭으로 부른다. 이름이 생강이인데, “야옹아! 야옹! 우리 냥이! 도도냥! 키티 키티!”라고 온갖 이름으로 다 부른다.

 

7. 고양이를 거울 앞에 들고 서서, 고양이가 자신을 바라보게 한다. “네가 얼마나 예쁜지 직접 봐야 해!” 고양이는 말한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난 관심 없다!”

 

8. 욱하는 성격인데도, 고양이가 매일 난폭하게 공격하는 것은 잘 참는다. 관심의 표현이라고 섣부르게 판단한다.

 

 

9. 하루에 18시간씩 침대 가운데에 대(大)자로 뻗어 자는 고양이의 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침대 구석에서 웅크리고 잔다.

 

10. 화장실에서 고양이와 동시에 볼일을 보면, 그렇게 기쁠 수 없다. 동질감과 소속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11. 문가에 서서 고양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결정을 기다리느라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을 허비한다. “생강아! 외출할까? 아님 집에서 놀까?” 고양이는 말한다. “둘 다 싫어! 문턱이 딱 좋아!”

 

12. 오만하고, 짜증도 잘 내고, 부정적인 털북숭이 고양이를 친절한 사람보다 더 사랑한다. 고개 한 번 끄덕여주지 않지만,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최고의 친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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