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르윈 (Inside Llewyn Davis)

2015.05.21 15:01:29    서유민 기자 youmin88@inbnet.co.kr
ⓒ노트펫 조엘 코엔, 에단 코엔 감독 (2013)

2013 칸느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세계 영화계의 거장 '코엔 형제'의

16번째 작품이자 첫 음악영화

 

2014년 2월 국내 개봉으로 10만 관객 동원 

 

 

가난한 길거리 무명 음악가를 소재로 한 영화 '인사이드 르윈'은 감독 특유의 깊이있고 사유적인 메시지가 돋보이는 영화로 일반적인 음악이 아름다운 영화와는 반대로 거친 현실에서의 고독과 비감함을 특유의 영상으로 잘 표현해낸 영화다. 196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포크 뮤지션 '르윈 데이비스(Llewyn Davis)'의 힘든 여정을 그린 코엔 형제 최고의 음악 영화이다. 

 

뉴욕의 시린 겨울에 코트도 없이 기타 하나 달랑 매고 매일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는 무일푼 뮤지션 르윈(오스카 아이삭). 듀엣으로 노래하던 파트너는 자살을 하고, 솔로앨범은 팔리지 않은 채 먼지만 쌓여간다. 우연히 떠맡게 된 고양이 한 마리처럼 계속 간직하기에는 점점 버거워지는 그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중, 우연히 만난 고양이 한 마리와 정처없이 도시를 떠돌다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버드 그로스맨이 주최하는 오디션에 참여하기 위해 시카고를 향한 여정에 오르게 된다. 

 

고양이와 함께하게 된 르윈의 여정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감독 코엔 형제는 1984년 심리 스릴러 '블러드 심플(Blood Simple)'로 데뷔했다. 이후 '바톤핑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파고', '레이디 킬러' 등 다른 감독들과는 차별화되는 색깔이 아주 뚜렷한 코엔 형제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80회나 감독상과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코엔 형제의 작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장르를 불문하고 그들의 천재성을 엳볼 수 있을 정도로 독창적이고 개성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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