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을 찾아라`..애견계의 월리
2017.04.24 15:48:01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영국인 삽화가 마틴 핸드포드의 어린이 그림책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do?)’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털모자와 빨간 줄무늬 옷을 입고, 동그란 안경을 쓴 월리를 빽빽한 그림 속에서 찾아내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8살 난 웰시코기 반려견 ‘프랭클린’이 애견계의 월리를 자청하고 나섰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산책을 좋아하는 프랭클린은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면, 숨바꼭질로 주인 멜리사 루니의 애를 태웠다.
루니는 “어느 날 아침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프랭클린이 하얀 기둥 뒤에 숨었다”며 “왜냐하면 집에 돌아갈 준비가 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인은 프랭클린을 귀엽다고 생각해서, 이 장면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리고 매일 산책할 때마다 프랭클린의 숨바꼭질을 사진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루니는 프랭클린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들을 올리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프랭클린을 찾아라(Where's Franklin?)”라고 이름 붙였다. 4년간 숨바꼭질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강과 들 그리고 나무와 풀 사이에 너무 절묘하게 숨어있어서 찾기 쉽지 않다. 프랭클린을 찾아보자.
우선 초급자 단계다.
다음은 중급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고급 단계다.
정답은 기사 마지막에 있다.
한편 많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프랭클린 찾기에 몰두한 덕분에, 프랭클린의 숨바꼭질은 동명의 책으로 출간됐다. 아쉽게도 초판은 매진됐지만, 인기에 힘입어 속편이 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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