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만나는 '정글북'

2015.05.27 14:05:11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연극 '정글북'(연출 이대웅)이 다음달 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정글북은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페스티벌 참가작이다.

 

연극 정글북은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을 바탕으로 했다. 지난 2월 서울 서교동 산울림 고전극장에서 막을 올린 뒤 대본과 장면을 가다듬어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자유로운 땅을 찾기 위해 외로운 탐험을 떠나는 물개 코틱의 이야기 '하얀 물개' 인간을 구하기 위해 거대한 코브라를 처치한 영웅 몽구스리키티키 이야기 '리키-티키-타바' 그리고 세 가지 에피소드를 엮은 '모글리 이야기' 등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모글리 이야기에서는 선과 악의 대립 구도라는 측면에서 모글리를 선으로 묘사했던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과 달리 늑대냐 인간이냐 사이에서 정체성을 고민하는 모글리의 이야기를 담는다.

 

연출 이대웅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라쇼몽' '애드거 앨런 포 단편선' 등의 연출을 맡았다. 극단 여행자 소속의 김도완, 한인수, 김상보, 남윤호, 황의정 등이 무대에 선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다. 문의(02-889-3561, 3562)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