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뭉이랑 오세요"..하림펫푸드 해피댄스스튜디오
2017.06.23 11:20:07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국내 최대 규모의 펫푸드 전용 플랜트인 '하림펫푸드'의 해피댄스스튜디오(Happy Dance Studio)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하림펫푸드는 지난 22일 출범 기념 오픈 행사를 갖고 해피댄스스튜디오를 공개했는데요. 4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인 만큼 펫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펫푸드 생산 공정을 누구나 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시설을 구경해 보시죠.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해피댄스스튜디오는 펫푸드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멀리서부터 커다란 개와 고양이 조형물이 눈에 띄는데요. 정안 IC에서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상징물은 개와 고양이가 음식을 준비하는 주인을 바라보며 꼬리를 흔드는 '해피댄스'에서 착안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해피댄스가 만들어지는 공간이 바로 해피댄스스튜디오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사료 공장'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지우고 친근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기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해피댄스스튜디오는 모든 시설을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키블 로드'(KIBBLE ROAD)라 불리는 견학로와 다양한 시설로 이뤄져 있습니다.
우선 1층으로 들어가면 반려견 놀이터, 반려견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크로마키실, 카페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반려견 놀이터의 경우, 문 하나만 열고 나가면 잔디밭이 깔린 야외로까지 연결돼 있어 아이들이 뛰놀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크로마키실에서는 파란 화면 앞에 반려견과 서서 원하는 배경을 골라 사진을 찍고, 이를 문자 또는 메일로 전송하는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펫푸드 공정 과정을 반려견과 함께 견학하는 '키블 로드'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전체 공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둔 것은 물론 제품의 실제 제조 공정이 유리창을 통해 그대로 공개되고 있었습니다.
투어 코스 하단에 뚫린 낮은 유리창은 반려견도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반려견을 위한 배변판도 투어 코스 한쪽에 마련돼 있었습니다.
2층에는 키블 로드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영상관, 반려견 간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쿠킹 클래스도 들어서 있었는데요.
영화관의 두툼한 방석이 반려견을 위한 자리입니다.
해피댄스스튜디오는 일반인 누구에게나 공개되는 곳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전문 도슨트가 전 과정을 안내합니다.
펫푸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가 궁금하다면, 반려동물과 색다른 외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피댄스스튜디오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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