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사진 왜 이래..청와대 참모들이 안티?
2017.08.07 13:40:25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노트펫] 원조 퍼스트도그 마루의 모습이 반려동물가족들 사이에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하필이면 잔뜩 흔들렸거나 아프거나. 최근엔 막내 토리에 밀려 조연으로 출연. 게다가 항상 목줄에 묶여 있는 모습이다.
첫 사진인데 ㅠㅠ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29일 관저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이후 공개한 마루.
청와대에 들어온 뒤 공개된 마루의 첫 사진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기분이 너무 좋은 탓에 마루의 모습은 몹시 흔들렸다.
"마루는 아프다고 하네요"
청와대가 인스타그램 계정 오픈 직후인 지난달 11일 공개한 모습.
마루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쓰담쓰담을 받고 있다.
청와대는 "마루는 요새 눈병 때문에 아프다고 하네요. 흑, 마루야 얼른 나으렴!"이라는 말을 붙여 놨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마루?
청와대가 지난달 26일 토리를 입양하던 날 공개한 마루의 사진이다.
마루가 보고 싶다는 네티즌들의 성화에 토리의 사진들과 함께 보너스로 공개했다.
"요즘 아파서 치료받으며 주사를 맞느라 등 일부가 맨들맨들합니다."
눈병에 이어 또 무슨 치료를 받고 있다.
수의사들은 마루가 양산 자택에 살던 시절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사실이 발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털을 민 부위가 전형적인 심장사상충 치료시 놓은 주사부위라는 이유에서다.
토리에 밀린 마루
지난달 26일 청와대에 입양된 토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에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생활하는 토리의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당연히 주인공은 토리. 마루는 토리와 토리의 집 뒤편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루의 사진들은 지금까지 청와대 참모들이 관저를 오가며 찍어 올리고 있다.
실내생활을 하고 있어, 관저 내부 노출 우려가 있는 찡찡이와 달리 마루는 바깥에 있어 사진을 찍는 것도 비교적 쉽다.
전속 사진사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찡찡이와 달리 공개된 사진도 많다.
마루의 일상생활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참모들의 마루에 대한 애정도 느껴진다.
하지만 찍어서 올리는 족족 이렇듯 살짝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마루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고, 목줄 없이 관저 마당을 뛰어 노는 늠름한 모습도 하루 빨리 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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