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말 미니홀스! 들어는 봤나
2015.06.05 15:57:45 김서연 기자 mainlysy@inbnet.co.kr
최근 들어 미국 등지에서 미니홀스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말 만한 개가 아니고 개 만한 말인 미니홀스가 그 크기와 유순함으로 새로운 애완동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미니홀스(Mini Horse)’ 문자 그대로 풀이 하자면 ‘작은 말’이다. 간혹 미니홀스를 말의 미니어쳐로 잘못 이해하지만 이는 엄연히 한 품종이다. 영국의 셔틀랜드나 한국의 조랑말처럼 말이다. 그리고 말 중에서는 크기가 가장 작다.
그런데 개량돼서 최근에 세상에 나온 품종이 아니다. 옛날에는 사람의 이동수단으로 쓰기엔 너무 작아, 탄광이나 동굴 같이 좁은 공간의 짐수레 역할로 쓰였다. 대형견보다도 작아 사람이 탈 수 없다고 하니 우리가 흔히 보는 말의 모습은 아니다.
심지어 다 자란 크기가 이렇게 작다고 한다!
ⓒhttps://www.pinterest.com/explore/mini-horses/
하지만 이런 작은 덩치가 요새는 오히려 장점으로 둔갑했다. 특히, 외국에서는 앙증맞고 귀여운 자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당과 큰 들판이 있는 집이 많으니 말의 본성을 드러내기에도 좋은 여건이다.
아쉽지만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이제 막 알려지다보니 특별한 정보도 공유되는 것이 없고 고급 자동차 한 대 값에 맞먹는 가격 탓에 다들 사진으로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대관령이나 제주도 목장에는 관상용으로 분양됐다고 하니, ‘미니홀스’를 만나고 싶다면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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