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건강의료박람회, 메르스 확산에 비상..열감지 카메라 등 운용키로

2015.06.07 11:10:14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가 여전히 확산하는 가운데 각종 반려동물 관련 행사들도 연기하거나 행사를 아예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동물병원협회 주최 동물건강의료박람회 역시 사태를 예의주시하기는 마찬가지다.

 

주최 측은 일정을 유지하면서 일단은 메르스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손 소독기를 행사장 곳곳에 설치하는 한편으로 손 소독제도 비치키로 했다. 특히 현재 일반인들이 메르스를 의심할 수 있는 가장 초기 지표인 발열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행사장 출입문 다섯 곳에 열 감지기 카메라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주최 측은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행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대응 계획을 마련해 두고 있다"며 "관람객들도 수시로 손을 씻어 주시고, 열 감지기 카메라와 손 소독기 사용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수의사와 관련 업계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행사로 치러지던 것에서 일반 보호자로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수의사 프로그램과 일반보호자 프로그램이 함께 열리고, 무료건강검진상담관, 수의사직업체험 및 진로상담관, 생애주기별 반려동물 건강관리 정보관 등의 특별관 및 부대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업계의 제품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올바른 지식과 정보 공유의 장으로 여타 반려동물 박람회와 달리 반려동물을 데리고 들어갈 수 없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입장료가 할인되는 온라인 사전등록은 12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