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의 머리+늑대의 몸=?`..SNS 어리둥절

2017.12.18 16:16:07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더 선 캡처 화면]

 

[노트펫] 러시아에서 곰 대가리에 늑대 몸을 한 동물의 정체를 두고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갑론을박을 벌였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러시아 첼랴빈스크 거리에서 주인 없는 동물이 발견됐다. 곰 대가리에 늑대 몸을 한 흑갈색 동물이 그 지역 동물보호소에 들어왔다.

 

그러나 동물보호소도 그런 동물을 처음 봤다며, 그 동물의 정체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 동물보호소 직원들은 그 동물에게 ‘이고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그 동물은 곰도, 늑대도 아닌 정체불명의 동물이었다. 수의사는 4세 정도 된 수컷이라고 짐작할 뿐 정확한 종(種)을 파악하지 못했다.

 

SNS에 이고르의 사진이 공유되면서, 러시아인들이 이고르의 정체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곰개’를 뜻하는 ‘메드베바카(Medvebaka)’로 불리며 곰이다, 늑대다 짐작이 많았지만 둘 다 아니었다.

 

결국 동물 전문가들이 나선 끝에 이고르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고르가 개라고 확인했다.

 

특히 동물보호소 ‘나시 돔(Nash Dom)’의 폴리나 키퍼는 차우차우와 야생동물의 “잔인한 교배”로 태어난 잡종으로 추정했다. 차우차우처럼 혀의 색깔이 푸른 점을 근거로 들었다.

 

키퍼는 사육업자가 이종교배한 강아지를 차우차우 순종인 것처럼 속여서 팔았다가, 주인이 성견을 보고 순종이 아니란 것을 알고 버렸을 것으로 짐작했다.

 

거친 환경에서 자란 이고르는 난폭해서, 이고르를 입양하겠다고 나선 주인들도 줄줄이 포기하고 있다. 동물보호소는 이고르가 사람을 신뢰하고 따르게 될 때까지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걸릴 것으로 각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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