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에 농장 내준 부부

2017.12.18 16:53:06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노르웨이 숲 고양이로 알려진 시베리아 고양이들.

 

[노트펫] 시베리아 고양이들이 농장주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아 농장을 차지하고 산다고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가 최근 소개했다.

 

러시아 농부 알라 레베데바와 남편 세르게이는 농가를 고양이 영토 ‘캣랜드(Catland)’라고 선언하고, 10년 넘게 농장에서 고양이들을 자유롭게 기르고 있다.

 

 

한 매체가 부부에게 고양이를 몇 마리나 키우고 있냐고 묻자, 레베데바는 “백만마리, 아마 그보다 더 될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부부는 농장에서 닭과 토끼를 기르고 있지만, 오히려 고양이들이 쥐들을 쫓아줘서 도움 된다고 주장했다.

 

 

부부는 고양이들의 농가 생활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해서, 트위터와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레베데바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현재 3193명으로, 집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왼쪽부터 라프이치, 솔니슈카, 타요마.

 

특히 레베데바의 고양이들 ‘솔니슈카’, ‘라프이치’, ‘타요마’ 사진이 노르웨이 숲 고양이 사진으로 유명해지자, 트위터에서 노르웨이 숲 고양이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자신의 고양이들은 실제로 러시아 시베리아 고양이들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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