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뱀에 올라탄 두꺼비들..`물난리 피난길'

2019.01.02 15:28:04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비단뱀의 등에 올라타서 홍수를 피해 고지대로 대피한 수수두꺼비들. [Paul Mock 사진]

 

[노트펫] 오스트레일리아에선 수수두꺼비가 비단뱀보다 우위에 선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목격담이 나왔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폭우로 댐이 범람하자 수수두꺼비가 비단뱀 등을 타고 대피했다고 오스트레일리아 ABC 뉴스가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우가 내리던 밤 오전 1시30분경 일어난 오스트레일리아 농부 폴 모크는 노던준 주(州) 인근 마을 쿠누누라에 있는 농장 댐의 배수로를 점검하던 중 기이한 장면을 목격했다.

 

수수두꺼비 십여 마리가 3.5m 길이의 비단뱀 등을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모크는 “댐 수위가 너무 높아져서, 댐 주변에 굴을 파고 산 수수두꺼비들의 굴까지 범람해, 수수두꺼비들이 고지대로 대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크는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서, 지난해 12월30일 뉴질랜드에 사는 형제 앤드류 모크의 트위터에 올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판이 트위터에 올린 폴 모크의 동영상은 조회수 35만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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