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귀찮냐고 물어보자.."네~"라고 대답을?
2019.11.01 13:03:46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귀찮냐고 물어보는 집사에게 "네~"라고 똑 부러지게 대답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놔라"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아빠 집사의 품에 포옥 안겨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오늘도 아빠 집사는 넘치는 애정을 주체못하고 고양이를 품에 안고 예뻐해 주고 있다.
365일 24시간 숨 쉴 때마다 예쁨을 받아온 고양이는 그런 집사의 애정이 당연한지라 그저 귀찮기만 한데.
고마워하기는커녕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고양이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귀찮아?" 묻는 아빠 집사.
이때다 싶었는지 고양이는 큰소리로 "네~"하고 대답한다.
"많이?"라고 되묻는 아빠 집사에게 고양이는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역시 "네~"라고 대답하고.
당차게 의사 표현을 하는 고양이의 깜찍한 모습에 아빠 집사는 웃음을 터트리고 만다.
할 말이 아직 많은지 고양이는 심장을 녹이는 목소리로 하고 싶은 말을 계속 이어가는데.
대답하는 고양이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목소리마저 너무 사랑스럽다", "역시 고양이는 사람 말 다 알아듣네.. 물론 자기 필요할 때만", "대답 꼬박꼬박해주고 너무 착하네요", "얌전히 안겨 있는 걸 보니 아빠 집사 정말 좋아하는 듯"이라며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고양이 '봉창이'의 언니 집사인 소연 씨는 "집 안을 돌아다니고 있는 봉창이를 아빠가 안았는데, 안고 있다가 귀찮냐고 물었더니 저렇게 대답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봉창이가 아빠의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이 너무 웃겼고, 또 보면서 흐뭇하기도 했다"며 "사실 봉창이는 평소에도 대답을 잘하는 '대답냥이'다"고 덧붙였다.
장화 신은 고양이를 닮은 사랑스러운 외모의 봉창이는 4살 난 치즈태비 수컷으로, 먹을 때만큼은 세상 누구보다 착한 고양이가 된다고.
외출 후 가족들이 집에 돌아오면 현관 앞에서 제일 먼저 반겨주는 개냥이라 가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데.
"동생이나 다름없는 아이"라며 봉창이에 대한 애정을 표한 소연 씨.
"봉창이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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