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카를 뒤집어놓으셨다!"..'이 기술' 하나로 싸움의 고수(?) 등극한 강아지
2021.04.01 16:28:19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엉덩이' 필살기 하나로 싸움의 고수에 등극한 강아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망고'의 보호자 가영 씨는 SNS에 "싸움의 기술 : 엉덩이로 밀어버리기"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애견 카페에서 친구들을 만난 망고의 모습이 담겼다.
적극적인 친구들의 관심이 다소 부담스러웠던 망고.
조심스레 친구들의 냄새를 맡으며 탐색전을 펼치고 있는데.
그리고 잠시 후, 전력 파악이 끝난 듯 '1타2피' 엉덩이 필살기를 선보이는 모습이다.
당황한 친구들이 따라오자 망고는 다시 한번 엉덩이 기술로 애견 카페를 뒤집어 놓으며 싸움의 고수로 등극했다.
해당 영상은 4천2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빵댕이에 자신감이 넘치네", "우연인 줄 알았는데 진짜 기술인가 봐요", "내가 지금 뭘 본거지..? 귀여워서 무한반복 재생 중", "역시 참지 않는 말티즈"라며 귀여운 망고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망고와 애견 동반 카페에 갔는데 처음 본 말티즈 두 마리가 망고에게 장난을 치려고 왔다"는 가영 씨.
"망고가 겁이 많은 편이라 피하다가 저렇게 엉덩이로 밀쳤다"며 "평소에도 놀기 귀찮거나 예민할 때 종종 엉덩이로 밀치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렇게 세게 밀친 건 처음이라 망고 엉덩이 힘이 이렇게 좋았나 놀라기도 했고 웃기기도 했다"며 "다행히 말티즈 친구들은 망고의 엉덩이 공격을 당하고도 계속 장난을 걸었고, 망고도 조금 편해졌는지 같이 잘 놀았다"고 덧붙였다.
망고는 3살 난 말티즈 왕자님으로, 겁이 많고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라고. 말티즈답지 않게 잘 참는 순둥이란다.
과거 망고는 1년 동안 3번이나 파양을 당한 아픈 상처가 있다고.
이후 마지막까지 함께할 '평생' 가족 가영 씨를 만났고, 이제는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견생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마음의 준비도 못 한 저에게 망고가 갑자기 찾아왔다"는 가영 씨.
"망고를 만나고 제 삶이 너무 행복해졌다"며 "가족이 돼준 망고에게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망고가 지금처럼 행복하게 건강하게 지내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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