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생 뭐 있냥"..컵에 턱 괘 볼 '찌부'된 채 고독 씹는 고양이
2021.04.14 16:37:05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컵에 턱을 괘 볼이 '찌부'된 채로 고독을 씹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주연 씨는 SNS에 "고독한 구름씨"라는 글과 함께 친구 가영 씨와 나눈 메시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에는 가영 씨의 의 반려묘인 '김구름(이하 구름)'의 모습이 담겼다.
머그잔에 턱을 괴고 있는 구름이.
눈은 반쯤 감은 채 먼 곳을 응시하며 마치 고독을 씹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살짝 찌부된 귀여운 볼살이 특히 시선을 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아 고양이 볼살 찌부된 거 너무 귀엽다", "아 뽀시래기 같은 게 턱 받치고 있는 것 좀 봐", "표정은 묘생 2회 차..", "아니 왜 귀엽게 컵에서 그러고 있는 거야? 진짜 알 수 없는 그 동물이네"라며 귀여운 구름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름이는 제 친한 친구의 반려묘인데, 제가 너무 예뻐해서 종종 SNS에 사진을 올리곤 한다"는 주연 씨.
"저 날도 친구에게 구름이의 사진을 받았는데, 매일 눈 동그랗게 뜨고 웃고 있던 구름이가 고독한 표정을 지은 모습을 보니 웃기다가도 너무 귀여워서 SNS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름이의 집사 가영 씨는 "저녁 식사 후 가족끼리 TV를 보고 있었는데, 테이블에 누워 졸고 있던 구름이가 갑자기 머그잔에 얼굴을 집어넣었다"며 "그러다 컵에 턱을 받치더니 졸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평소 구름이는 땡글하니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데, 눈만 감으면 종종 고독해지곤 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구름이는 2살 난 샴 공주님으로, 호기심이 많고 탐험을 좋아한다고.
특히 애교가 많아 누구든 한 번이라도 구름이를 만나면 사랑에 바질 수밖에 없는 특급 매력을 가진 애교냥이란다.
"구름이는 정말 천사 같은 냥이다"고 소개한 가영 씨.
"저만 알고 있을 고양이가 아닌 것 같다"며 "어딘가에 구름이 사진이 올라와 있다면 저장해서 마음껏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구름이를 향한 랜선 집사님들의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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