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도로서 벌어진 독사와 고양이의 난투극
2021.04.15 16:21:28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독사에게 냥펀치를 날리는 고양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호주의 한 도로에서 맹독을 가진 독사와 고양이가 난투극을 벌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호주에 사는 여성 브리앤워스(brianne worth)는 지난 14일 틱톡 계정에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맹독을 가진 호주 중남부에 사는 이스턴 브라운 스네이크(eastern brown snake)와 싸우는 모습이 담겼다.
독사를 향해 겁도 없이 냥펀치를 날리는 고양이.
독사가 반격하자 재빠르게 몸을 피하더니, 도망가지 않고 연달아 잽을 날리는 모습이다.
보기만 해도 아찔해지는 해당 영상은 13만2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
한 누리꾼이 "분명 고양이가 이겼을 것이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브리앤 워스는 "아니, 브라운 스네이크가 이겼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고양이와 독사가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양이를 보호하지 않고 영상을 촬영한 여성의 행동을 비난했다.
브리앤 워스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가진 뱀 근처로 갈 수 없었다"며 "그래도 친구와 함께 차를 출발시켜 고양이를 쫓아내려 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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