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놔봐 아 일단 놔보라고!"..멱살 잡고 싸우는 고양이 현실 형제
2021.04.27 16:13:28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멱살까지 붙들고 싸움을 하는 고양이 '현실 형제'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별이', '달이' 형제의 집사 혜원 씨는 SNS에 "야 놔봐 아 일단 놔보라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고양이 형제의 모습이 담겼다.
두 발로 서서 멱살을 붙잡고 티격태격 중인 형 별이와 동생 달이.
눈까지 꼭 감은 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현실 형제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만 같은데.
해당 사진은 4천7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표졍 진짜 찐이다", "친형제가 확실하네요. 너무 귀엽고 너무 웃겨요", "늘어난 찹쌀떡들.. 심쿵이네요"라며 귀여운 형제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생이 달이, 별이가 평소처럼 서로를 그루밍해주는 모습을 사진으로 몇 장 찍고 있었다"는 혜원 씨.
"그런데 갑자기 저렇게 멱살을(?) 잡았다"며 "열심히 사진을 찍은 동생 덕분에 저렇게 역대급 순간포착 사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도 가끔 투덕거리긴 했었는데, 사진으로 찍힌 건 처음이었다"며 "사진을 보고 약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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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안 형제 별이와 달이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우애가 넘치는 연년생 형제라고.
10살 별이는 한번도 화내거나 하악질을 하는 걸 못 봤을 정도로 순둥이라 동생의 장난을 잘 받아준단다.
9살 달이는 약간 까칠한 편이지만 가족들한테만큼은 한없이 애교가 넘치는 애교쟁이라는데.
혜원 씨는 "별이, 달이야! 간식 좀만 줄이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랑 같이 있어 줘!"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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