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침입 알려도 짖지 말라고 혼난 강아지..`매 쫓아준 수호천사`
2023.07.05 15:41:57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노트펫] 인도에서 반려견이 주인에게 매의 침입을 경고했지만 짖지 말라는 꾸중만 들었다. 강아지가 주인을 보호하려고 용감하게 매에게 달려들어서 쫓아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영자지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니키 쿤단말은 최근 발코니 창문을 등지고 기타를 연주하다가 혼비백산했다. 닷새 전 인스타그램 영상은 큰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반려견 ‘쿠시’는 맹렬하게 짖으면서 매의 침입을 알리지만, 그녀만 모른다. 도리어 강아지에게 짖지 말라고 달랜다. 그 사이에 매는 살금살금 그녀 뒤로 다가와 날개를 활짝 펼친다. 뒤늦게 알아챈 그녀는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다른 방으로 도망친다.
매가 접시에 담긴 음식을 먹는 사이에 강아지는 용맹하게 매에게 달려든다. 매가 강아지를 채갈까 두려운 견주는 강아지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도망친다. 다행히 매는 강아지의 기세에 눌려 발코니 창으로 나가버린다. 그녀는 창문을 닫고 놀란 가슴을 진정한다.
영상에 “공포영화 같다.”, “당신 반려견이 당신을 구하려고 진심으로 목숨을 걸었다.”, “기타를 포기하지 마라.” 등 많은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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