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야, 뭐 잊은 거 없냥?'...외출한 사이 집사가 대문 닫았더니 노크한 고양이
2023.08.09 15:02:55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닫힌 문 앞에서 당황해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집사가 자기가 외출한 걸 잊고 문을 닫아놓자, 노크를 하는듯한 영상을 소개했다.
하와이에 사는 한 여성은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 @Virgovanny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나는 실수로 내 고양이를 밖에 가뒀다"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현관문에 설치한 홈 CCTV에 찍힌 검은 고양이 모습이 담겼다.
'아기 재규어'라는 애칭을 가진 이 고양이는 평소처럼 잠시 외출을 즐기고 집에 돌아오려고 했다. 그러나 집사가 자기가 외출한 걸 깜빡 잊고 문을 닫아버린 바람에 집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다.
닫힌 문을 보자 당황한 듯한 작은 재규어. 문 가까이 얼굴을 대고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앞발을 뻗어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67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엄마, 혹시 뭐 잊은 거 없나요...?", "표범이 가정집에 침입하려는 모습인 줄", "이것이 내가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유다", "노크도 '똑똑'할 줄 아는 매너 있는 고양이"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고양이의 큰 덩치에 녀석이 표범이 아니냐는 농담 섞인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자 녀석의 집사는 "내 아기 재규어의 몸무게는 24파운드(약 10kg)"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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