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견주가 공개한 '돈 내고 미용 맡기는 이유'...'온몸으로 거부해'
2023.10.24 16:54:54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보호자의 빗질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개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Paradepets)는 한 대형견 견주가 영상을 통해 돈을 내고 반려견 미용을 맡기는 이유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애틀에 사는 한 남성은 지난 20일 반려견 전용 틱톡 계정에 "당신은 내가 왜 허스키를 손질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많은 돈을 지불하는지 보고 싶습니까"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그의 반려견인 시베리안 허스키종 '아처(Archer)'의 모습이 담겼다.
편안히 누워 자고 있는 아처에게 빗을 들고 다가간 남성. 빗이 몸에 닿기도 채 전에 아처는 '앙!' 소리를 내며 거부하기 시작하는데.
어떻게든 털을 빗겨보려 시도해 보지만, 아처는 계속해서 이상한 울음소리를 내며 빗질을 완강히 피하는 모습이다.
하지 말라고 앙탈을 부리는 듯한 아처의 모습에 결국 남성은 빗질을 포기하고 놀이 타임을 시작했다.
남성은 "그리고 그들은 모든 돈을 들일 가치가 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25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형견 견주라면 200% 공감하는 상황", "내 여동생의 허스키도 미용사와 함께 있을 땐 얌전하지만, 우리가 빗질하면 배신당한 표정을 짓는다", "나의 허스키는 맹수처럼 포효한다. 내 허스키가 계속 깔끔하려면 나는 일하는 걸 쉬지 않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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