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침입해 뻔뻔하게 주인행세 하는 길냥이..집사도 반려묘도 '황당'
2024.08.01 17:08:08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무단침입해 뻔뻔하게 주인행세 하는 길냥이의 사연을 지난달 29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소개했다.
영국에 거주하는 암컷 반려묘 '다프니(Daphne)'의 집사는 지난 4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어느 날 집에 낯선 고양이 한 마리가 허락도 없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녀를 더 당황스럽게 한 건 무단침입한 고양이의 태도였다. 녀석은 마치 그곳이 자기 집이라는 듯 당당하다 못해 뻔뻔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만큼이나 황당한 건 다프니도 마찬가지였다. 다프니는 소파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낯선 고양이를 멀리서 바라봐야 했다.
다프니의 집사는 당시 모습을 찍은 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 @__sophe에 "제발 그는 너무 귀엽지만 내 고양이는 겁에 질려 있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했다.
그녀는 2년 이상 동네에 살면서 녀석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웃의 고양이는 아닌 것으로 추정한단다.
또한 그녀는 녀석에게 '더스티(Dusty)'라는 이름도 지어줬다고.
한 누리꾼이 녀석을 입양했는지 묻자, 집사는 "저는 그를 키우지 않아요. 그냥 매일 우리를 찾아오거든요"라며 "그는 여전히 매일 방문하고, 내 고양이 사료를 나눠 먹고, 낮잠을 잔 후 장난감을 훔쳐 다시 떠납니다"라고 답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