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치고 가라!'(?) 놀다가 집에 가기 싫었던 골댕이의 버티기 전략

2024.11.22 17:07:21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bakerbarnes (이하)

 

[노트펫] 차량 출발을 막기 위해 바퀴 앞에 드러누운 골든 리트리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bakerbarnes에 올라온 한 골든 리트리버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인 '서밋'은 다른 강아지들과 마찬가지로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을 좋아하고,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면 더 놀고 싶어 투정을 부리는 녀석이다.

 

 

너무나 재미있게 놀던 곳을 떠나야 할 때면 서밋은 자신만의 특별한 '필살기'를 쓴다는데. 바로 보호자의 차 바퀴 앞에 벌러덩 누워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차가 움직일 수 없으니 이곳을 떠날 수 없다는 것.

 

서밋의 보호자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리 강아지가 재미있는 곳을 떠나기 싫을 때마다 쓰는 필살기"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서밋은 정말 차 뒷바퀴 앞에 누워 있는 모습이다. 사실 제법 위험해 보이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서밋은 보호자가 절대 자신을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듯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똑똑한 녀석이네요" "골든 리트리버는 역대 가장 극적이고 완고한 개" "시츄가 고집이 세다고 생각했는데...골댕이가 이겼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밋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16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산책 중에 드러눕고 일어나지 않으려 하는 등 고집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모습마저도 팔로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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